절반의 실패 [전작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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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의 실패
글 이경자 – 낭독 양미령 – 들음닷컴 – 2010

총 재생시간 – 8시간 27분 18초
ECN-0199-2010-813-001364315

책소개
《혼자 눈뜨는 아침》, 《황홀한 반란》등으로 8,90년대 한국 여성주의를 이끌어낸 작가로 평가받는 작가 이경자의 연작소설로 고부간의 갈등, 맞벌이 아내, 가정폭력, 남편의 외도, 혼인빙자 간음, 매춘, 성의 소외, 이혼, 빈민여성의 문제 등 여성들의 삶의 현장을 그대로 그려내고 있다. 특히 그 시대 사회적인 사각지대에 놓인 여성, 특히 주부들의 소외문제를 우리 모두의 문제로 부각시킨 작품이다.
여성작가 특유의 섬세한 감성과 예리한 통찰력으로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자의 억압된 삶과 새로운 여성 정체성을 추구하면서 여성의 문제를 지루하지 않게 공감대를 형성해 가고 있다.
책의 제목인 ‘절반의 실패’는 이혼을 의미한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우리 사회에서 이혼은 가슴에 달고 있는 주홍글씨였고, 여자로서의 인생의 완전한 실패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어쩌면 이혼은 ‘완전한 실패’였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절반의 실패’란 실패하지 않은 나머지 절반이 있음을 의미한다. 이 책의 주인공은 이렇게 독백한다. ‘내 결혼은 실패. 하지만 지금이라도 이혼했으니 완전한 실패는 아니다. 이건 절반의 실패이다’.

저자 : 이경자
1948년 강원도 양양출생
1973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소설 「확인」이 당선, 문단에 등단.
1988년 여성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룬 소설집 『절반의 실패』로 당시 사회에 큰 충격과 반향을 일으켰으며, 이후 독립적 인격체로서 여성의 근원성을 깊이있게 성찰하는 작품들을 선보여왔다.
주요 작품으로 『배반의 城』, 『사랑과 상처』, 『혼자 눈뜨는 아침』, 『황홀한 반란』, 『할미소에서 생긴 일』, 『절반의 실패』, 『꼽추네 사랑』, 『정(情)은 늙지도 않아』,『계화(桂花)』, 『천 개의 아침』, 『빨래터』 외에 산문집 『반쪽 어깨에 내리는 비』, 『이경자, 모계 사회를 찾다』, 『딸아, 너는 절반의 실패도 하지 마라』, 『남자를 묻는다』 등이 있다. 『사랑과 상처』로 1999년 제4회 한무숙문학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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